'연애의 발견' 에릭 "내 잠에 스태프 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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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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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그룹 신화의 가수 에릭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그룹 신화 출신 연기자 에릭이 연기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에릭은 "연기는 하면 할수록 힘든 것 같다. 사람들과의 발란스, 연기의 발란스를 맞춰야 하는 일이라 내 것만 고집할 수도 없다. 내 것만 고집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서 거기에서 발란스를 맞추는 작업이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연기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어렸기 때문에 선배들이 시키는 걸 하기만 하면 됐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고생 안 시키고 퇴근 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 그런데 조금씩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서부터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릭은 자신의 잠에 스태프의 잠이 달려있다고도 했다. 본인이 한 시간 덜 자고 준비를 해야 많은 스태프가 한 시간 더 잘 수 있다는 것.

그는 "연기라는 게 시간 싸움이다. 드라마는 영화처럼 내가 만족할 때까지 다시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 그래서 자는 시간에 연습을 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 거다. 내가 한 시간을 덜 자고 준비하면 스태프가 한 시간 더 잘 수 있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에릭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민폐를 끼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싶다고. 스태프나 시청자 모두에게 실례가 되고 싶지는 않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릭은 '연애의 발견'에서 5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 한여름(정유미)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인물 강태하 역을 맡았다. 한여름에게 다른 남자 남하진(성준)이 있음을 알면서도 적극 구애, 결국 한여름과 해피엔딩을 맞은 캐릭터다. 에릭은 이번 작품에서 현실성 있고 밀도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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