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제2외국어 채택 24개국 8만288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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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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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외국학교에서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는 나라와 학교,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은 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24개국 882개 학교에서 8만2886명이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학생수는 2011년 6만4611명, 2012년 7만7712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에서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가르치는 학교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늘어 2011년 695개 학교, 2012년 827개로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 일본이 312개 학교로 35.3%를 차지했고 미국이 122개 학교로 13.8%, 태국이 69개 학교로 7.8%, 대만이 58개 학교 6.5%, 호주가 57개학교 6.4%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학생은 태국이 2만2153명으로 전 세계 8만2886명 중 26.7%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만2323명으로 14.8%, 미국이 1만588명으로 12.7%, 우스베키스탄이 7102명으로 8.5%였다.

윤관석 의원은 “한글의 우수성과 위상이 점점 높아 이제는 전 세계 24개국 882개 학교에서 8만2886명의 학생이 한글을 제2외국어와 외국어로 배우고 있어 한글반포 568주년 한글날을 보다 뜻 깊게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최근 K-팝과 드라마와 같은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외국에서 일반인 및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글을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나라가 늘고 있는 만큼 한글 전문교원 양성, 한글표준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한글교육 확산을 위한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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