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남윤인순 “해외직구 소가죽성분 캡술 추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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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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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제품 가운데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우피(소가죽) 제품 19개를 추가로 적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앞서 올 상반기에 직구 사이트인 ‘아이허브’에서 판매 중인 젤라틴캡슐 20개 중 우피 유래 제품 15개를 적발해 접속 차단에 나선 바 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식약처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젤라틴캡슐 우피 유래 여부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아사히베리 다이어트, 밀크시슬, 프로폴리스, 비타민D 등 19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미국 등 소해면상뇌증(BSE) 발생 36개국에서 생산된 우피 유래 젤라틴이 포함된 식품에 대해 매 수입건마다 수출국정부증명서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허브 등 해외 직거래 쇼핑물의 캡슐 제품 대다수가 우피 유래 제품이지만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수입되는 제품과 달리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고 있다고 남윤 의원은 지적했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 5월 23일 주한미국대사관에 아이허브 판매품 중 젤라틴캡슐 등 소로부터 유래된 원료의 사용이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 정식으로 수입 통관되는 경우와 동등한 수준으로 BSE 관련 안전성을 입증할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다.

남윤 의원은 “식약처는 서면답변을 통해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미국 정부에 6월초 보고했으며 현재 아이허브와 각 제조사가 안전성 입증을 위한 방법 등을 논의 중에 있음을 유선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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