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社, 3분기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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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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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화학,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사의 3분기 실적이 2분기 보다 나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분기 원재료 투입가격의 약세가 석유화학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 436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3596억원 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5조 8688억원에서 6조 279억원으로 3% 늘고, 순이익은 267억원에서 3282억원으로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다른 석유화학 회사 역시 3분기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이익 137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3% 늘 것으로 기대됐고, 한화케미칼은 87%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 회사들이 2분기에 비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납사 가격의 하락 때문이다.

석유화학 회사는 원유에서 뽑아낸 납사를 가지고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 유분을 만든다.

납사는 제조 원가에서 60~80%를 차지하고 있어 납사 가격은 석유화학 회사의 실적 많은 영향을 미친다.

SK증권에 따르면 2분기 톤당 951.4달러였던 납사 가격은 3분기 921.5달러로 29.9달러 낮아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틸렌계 제품의 경우 제품 가격의 상승 보단 원재료 투입 가격의 약세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낮아진 납사 가격은 납사분해센터(NCC)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LG화학은 3분기 석유화학 부문 실적 뿐 아니라 2차전지 및 정보전자 소재 부분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의 2차전지 부문은 3분기 애플 효과로 전체 출하양의 6~7%가 증가할 것"이라며 "원 달러 환율은 2분기 40원 내외로 절상되며 부담 폭이 컸지만 3분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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