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22일째 잠적 '건강 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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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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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사진=YTN 뉴스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매체는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주석단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김 제1비서를 거론하지 않았다.

김 제1비서는 지난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22일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김 제1비서가 최근 두 달여간 다리를 저는 모습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건강 이상설도 제기된다.

실제 김 제1비서는 2012년 4월 제12기 5차 회의 이후 열린 모든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해왔다. 이와 관련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일도 최고인민회의 짝수차 회의에 대체로 불참했다. 김정은이 짝수차인 13기 제2차 회의에 불참했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며 “김정은의 불참을 건강 문제와 관련시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군 총정치국장에 오른 황병서가 국방위 부위원장에 선임됐고, 현영철 인민무력부장과 리병철 항공 및 반항 공군사령부 사령관이 국방위원에 올랐다. 리 사령관의 국방위원 선임은 과거 공군사령관이 국방위원을 맡은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장정남 전 인민무력부장은 직무변동에 따라 국방위 부위원장과 국방위 위원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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