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지침'만 잘지켜도 치매 극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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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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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치매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일상생활지침’을 잘 지킬수록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유지 및 개선될 수 있으며, 보호자의 간병 부담과 환자들의 우울 경향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실시한 ‘일상생활지침 활용의 효과 검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상생활수행능력은 치매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를 돌보거나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지침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치매환자 일상생활수행능력은 물론 보호자의 부담감 및 환자들의 우울증에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있었다.

적극적 실천군의 경우 일상생활지침이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됐으며(64%), 앞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높아(62%) 적극적 실천자들이 일상생활지침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지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그룹일수록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 장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고(62%), 일상생활지침이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됐으며(64%),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일상생활지침을 잘 활용할 것(62%)이라고 응답했다.

김상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일상생활지침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유지 및 개선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기형 대한치매학회 이사는  “치매는 보호자 역할이 중요한데 일상생활지침 실천으로 환자들의 증상 개선 효과뿐 아니라, 보호자 분들이 느끼는 부담정도가 상당히 개선된 것이 의미 있다”며 “일상생활지침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실제 치매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치매학회는 지난해 치매 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치매 단계별로 환자들이 매일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을 정리해 ‘일상생활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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