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절경속에 펼치는 영화 '나이팅게일' 아아~..가슴이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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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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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팅게일 한장면]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계림산수갑천하 양삭산수갑계림 (桂林山水甲天下, 阳朔山水甲桂林). '구이린의 산수는 천하 제일이요, 양슈오의 산수는 구이린에서 제일'이라는 뜻이다.

중국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양슈오의 풍경을 스크린으로 가득 담아낸 영화 '나이팅게일'(감독 필립 뮬)의 영상이 화제다.

영화는 새장과도 같은 베이징의 최고급 아파트를 벗어나 꿈 같은 대자연으로 안내하며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계수나무가 만발하여 숲을 이루는 지역’이라는 뜻의 구이린(桂林) 시에 속한 양슈오(阳朔)는 수천 년 동안 예술가들과 시인들이 사랑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수백만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높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외국인 사위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외국인들이 관광차 다니러 왔다가 그 수려한 자연과 아름다운 문물에 반해 그 곳의 여인들과 결혼하여 눌러앉은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이다.

특유의 카르스트(석회암 봉우리) 지형, 롱지티티엔(용 등뼈를 닮은 계단식 논밭)은 장관을 이룬다.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시골 마을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 마리의 새에 얽힌 아름다운 약속으로 시작된 순둥이 할아버지와 까칠한 손녀의 우여곡절 고향방문 로드무비 <나이팅게일>은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당시 "유승호 주연의 '집으로…'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와 감동의 영화"라는 호평을 얻었던 작품이다.

 가족 휴먼드라마에 탁월한 솜씨를 인정받아 온 프랑스 감독 필립 뮬이 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했던 자신의 전작 <버터플라이>에 동양적인 감성을 녹여 리메이크한 영화이기도 하다.

 대자연의 품 안에서 느리게 걷는 여행이 알려주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 영화는 "행복 그 자체이다”(르 파리지엥), “중국 남서부의 눈부신 자연풍경을 담아낸 카메라는 놀랍도록 생생하고 따스하다”(할리우드 리포터), “느린 삶과 소박한 기쁨으로 초대하는 환경친화적 우화”(스튜디오 씨네라이브)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된다.ㅣ출연: 이보전, 진호, 이소염, 양심의 ㅣ 배급: (주)영화사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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