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펜피칭… 마운드 복귀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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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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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엉덩이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캐치볼에 이어 불펜피칭을 하며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0일에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처음으로 캐치볼 훈련을 소화한데 이어 이날 불펜피칭을 하며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엉덩이 근육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에 오른 류현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에 대해 “계속해서 나아지는 중”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 공식훈련에 앞서 홈팀 불펜에서 가벼운 투구 연습을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투구 수는 20개 정도였으며 강도는 전날 캐치볼과 비슷했다. ‘불펜 세션’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약간 부족하지만,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매팅리는 “마운드 위에서 다리를 다른 각도로 딛으면서 느낌이 어떤지 점검하는 차원이었다”며 류현진을 캐치볼 재개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점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며 큰 문제없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발들의 연쇄 부상에 대한 걱정을 묻는 질문에도 류현진의 빠른 회복 속도를 언급하며 “곧 정상 전력을 회복할 것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류현진은 20여개의 공을 던지면서 별다른 이상을 호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증이 있었다면 2~3개 던진 후 멈췄겠지만, 그런 장면이 없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일관된 설명이다.

한편, 류현진은 불펜 투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불펜 투구’라는 표현에 대해 고개를 저으면서 “그냥 던진 것”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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