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폐목재만 둥둥…'휴가철 특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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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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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해운대 폐목재[사진제공=해운대구]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해운대 폐목재…휴가철 특수 실종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백사장이 폐목재로 뒤덮였다. 

4일 부산해경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백운포 해상에 부서진 폐합판이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청소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폐목재를 수거하고 있으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분간 해수욕장 일부 구간의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폐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생도 남쪽 해상에서 좌초된 파마나 선적 벌크선(3만t급)에 실린 목재로 추정된다. 이 목재들은 잘게 부서진 상태로 밤 사이 조류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밀려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았던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지난 주말 내내 입욕이 통제된 바 있다. 이어 폐목재가 백사장을 뒤덮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과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 모두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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