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인사에 여야 상반된 입장 "국민 위해 일해야" VS "졸속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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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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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는 25일 단행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장·차관급 13명의 후속 인사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장차관 인사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임명한 것으로 평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부 인사의 적절성 논란을 제기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고영선 국무2차장이 경제학자인 것은 맞지만 고용과 관련한 식견을 갖고 있고, 모든 업무를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에서 총괄 조정 역할과 복지를 많이 다룬 분"이라고 반박했다.

김현숙 원내 대변인은 "국무 2차장의 역할이 고용과 복지 분야라는 점에서 업무 전문성이 없다는 야당의 주장은 그의 업무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고 비판했다.

이날 임명된 13명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를 통해 국가대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고위공직자로서 어느 때보다 책임있는 업무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각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적임자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된 고영선 전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은 사회 부처에 대한 개념과 경력이 전무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평생 경제 분야에서만 일한 분을 노동부 차관으로 임명한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 인수위 출신에 대한 졸속 인사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선 지연에 대해서도 "8월 교황 방문 일정과 9월 아시안 게임 등을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할 문체부 장관 인선이 미뤄지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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