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괜찮아 사랑이야’ 중국 실시간 방송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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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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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SBS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가 지난 15일 한국과 중국 최초로 제작발표회를 동시 생중계했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발표회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YOUKU(요우쿠), TODOU(투도우)를 통해 중계됐다. 두 회사의 CEO까지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국 시장의 확대는 ‘별에서 온 그대’가 시발점이 됐다. 한류가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중국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 소비대국(大國)으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한국 드라마에 대한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중국 진출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기존에는 방송을 마친 드라마가 수출돼 방송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한중 최초로 방영발표회를 가진 적은 없기 때문.

중국 관영매체 신화망은 지난 23일 ‘괜찮아 사랑이야’ 첫 방송을 보도했다. 신화망은 “중국판 유튜브인 투도우를 통해 첫 방송된 중국어 자막 드라마는 네티즌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라고 전했다.

덩달아 주연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에 대한 중국 인기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투도우는 공효진의 주연작인 ‘주군의 태양’, 끊임없이 회자되는 조인성의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조인성은 가벼워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연기로 장재열을 완성했다”며 “공효진은 사랑스럽고 보호해줘야 될 것 같은 이미지를 벗어나 진취적이고 강한 캐릭터로 분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별에서 온 그대’를 넘어선 인기몰이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정신과를 배경으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그동안 다 안다고 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우리 마음의 상처, 마음의 병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학병원 정신가 펠로우 1년차 쿨하고 시크한 지해수(공효진)과 인기 추리소설 작가이자 라디오 디제이지만 몇몇 색깔에 집착하는 강박증을 가진 장재열(조인성)이 주인공이다.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진경, 이성경, 엑소 디오(도경수), 양익준, 차화연, 윤진이, 김미경, 도상우, 태항호, 한정현, 이동하, 백승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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