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잦은 여수국가산단에 건설종합안전체험관 '설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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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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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발생한 여수 금호티엔엘 유연탄 사일로 붕괴 현장.[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시상공회의소 등 관련단체가 23일 여수국가산단 내에 건설종합안전체험 교육장을 건설해 줄 것을 청와대와 고용노동부 등에 건의했다.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여수중소기업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3100만㎡의 부지에 272개사가 입주해 5만여명의 노동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98조원 생산실적과 427억불의 수출을 실현하는 등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역할과는 달리 정부로부터 안전 관리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수국가산단 내 100여개 사에서 연간 120만명이 안전교육을 받기위해 멀리 담양에 있는 호남교육장까지 가는 등 시간적・물적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특히 "최근 각종 안전사고 발생으로 국가는 물론 전 국민에게 안전의식 고취와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교육장의 추가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여수상의는 지난해에도 여수산단 내 건설안전체험교육장 건설을 건의했으며 여수시에서도 정부부처를 방문해 건의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에서는 최근 5년간 4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 97명, 재산피해 1067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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