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로 9살 소녀 사망, 수영하다 감염…치사율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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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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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먹는 아메바[사진=MBC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미국 캔자스에 거주하는 9살 소녀가 '뇌 먹는 아메바'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언론 '더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은 13일(현지시간) 소녀 할리 유스트(Hally YUST)가 '원발성아메바성수막뇌염'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소녀는 한 호수에서 수영을 한 후 '아메바 뇌수막염'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호수와 강 등 따뜻한 민물 장소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을 할 때 감염된다. 먹었을 당시에는이상이 없지만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생명에 위협적이다.

감염자들은 두통과 발열, 환각 증세를 보이다 대개 12일 이내에 사망하며 치사율은 무려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 먹는 아메바'는 흔하지만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난 50년 간 미국에서 이런 경우가 보고된 것은 200건 이하로 사람에서 사람에게로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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