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가슴골에 물 내려달라는 요청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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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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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 첫 코너 '선정뉴스' 1회에서 이효리는 "난 텐미닛 분노 전문가"라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톱 가수로서 겪었던 심리적 압박감을 고백하면서 "분노하는 일이 생기면 10분 동안 불같이 화를 낸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장에서의 일화를 공개했다. "물을 마시는 장면이 있었는데 물을 가슴 골로 내려달라고 하더라. 화가 났지만 화를 내지 못했다. 대신 가족에게 뾰족하게 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에서 완벽을 기하고 싶은데 소품이나 마이크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부터 분노가 가득 찬다. 사람들이 있건 없건 매니저에게 '그럴 거면 때려쳐라' 고래고래 소리를 친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결국 그 매니저가 그만두겠다고 하더라. 매니저가 '누나 일 계속 하다가는 암 걸릴 거 같다' 말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니 댓글에 많은 상처를 받아 예민한 상태였다. 스트레스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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