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국민의힘의 발목 잡기를 막기 위해 법안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생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라며 규탄대회도 개최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등 운영위원회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보통 법안은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로 올라가는데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본인들이 처리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거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안을 올리는 것은 국회의장의 고유 권한이다. 최근 국회의장의 권한까지 침해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생외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에 계류된 61건의 민생법안 중 23건만 상정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한 대행은 "절박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직무유기"라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국민의힘의 몰상식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법안을 고르고 빼는 것인가"라면서 "입법 체계를 송두리째 흔드는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 몰상식한 행태를 두고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고의적인 태업을 하지 못하도록 민주당은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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