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안내렌즈삽입술(ICL) 렌즈,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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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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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첨단장비를 통한 다양한 수술법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시력교정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기존 라식과 라섹수술이 부적합한 이들의 대안으로 떠오른 안내렌즈삽입술도 계속된 기술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각막 절삭 없이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시력교정 방법이다. 각막과 수정체를 보존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삽입한 렌즈를 제거해 원상복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다.

이러한 안내삽입술은 홍채를 기준으로 렌즈가 삽입되는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며, 다양한 종류의 렌즈가 활용되고 있다.

먼저 렌즈를 홍채 전면에 고정시키는 전방렌즈삽입술에는 알티산이나 알티플렉스 등이 있으며, ICL과 아쿠아 ICL등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넣는 후방렌즈삽입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렌즈들은 저마다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눈 크기, 상태 등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예컨대 전방렌즈 가운데 네덜란드 OPTHEC사의 알티플렉스는 렌즈 재질이 부드러워 렌즈 삽입 시 각막 절개창을 작게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난시유발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정체와 직접 닿지 않아 백내장 발생 우려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후방렌즈인 ICL의 경우 전방렌즈삽입술에 비해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며 수술 시간이 빠른 편이다. 또 수술 이후 안정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하며 렌즈가 홍채 뒷부분에 삽입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렌즈가 티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알티플렉스와 ICL은 모두 눈 안에 흐르는 물인 방수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는 안압 상승으로 인한 녹내장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홍채절제술이 필수적으로 시행됐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 최근 등장한 아쿠아 ICL은 홍체절제술 없이 렌즈에 미세한 구멍으로 원활한 방수 흐름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전방렌즈와 후방렌즈의 삽입 중 무엇이 절대적으로 더 좋은지에 대한 판단은 내릴 수 없기 때문에 UBM(초음파 CT 검사) 등의 정밀한 검사 후에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과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며 "UBM 뿐만 아니라 녹내장 검사, 조절마비검사 등 렌즈삽입술 전 특수검사를 통해 렌즈삽입술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사진=GS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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