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세계 결제통화 중 위안화 비중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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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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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중국 위안화의 전 세계 결제통화 비중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6일 '위안화 국제화의 최근 동향을 알려주는 지표들' 자료를 통해 국제 외환거래 대부분을 중개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집계치 등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SWIFT 집계로 전 세계 결제통화 중 위안화의 비중은 2010년 35위에 그쳤으나 지난 4월에는 스위스 프랑을 제치고 7위로 상승했다.

지난 4월 통화별 전체 결제통화 비중은 미국 달러화가 42.5%로 가장 높았으며 유로가 31.0%, 일본 엔화 2.4%, 캐나다 달러화 1.8%, 호주 달러화 1.7%, 중국 위안화 1.4% 순으로 나타났다.

위안화는 미국 대외결제에서도 같은 달 2.4%를 차지했다.

특히 무역결제에 사용된 통화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위안화의 비중은 8.7%로 미국 달러화 81.1%에 이어 전 세계 통화 중 2위를 차지했다.

2012년 1월 무역결제 통화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위안화 글로벌화 지수(RGI)'는 지난 4월 1807에 달했다. 위안화 글로벌화 지수는 2012년부터 SC은행이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등 세계 5대 위안화 역외시장을 모니터링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발한 것으로 2010년 12월 100을 기준으로 한다.

금융연구원은 "딤섬본드의 발행규모 급증과 역외 위안화 예금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이후 지수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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