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그룹 2세 경영체제 돌입, 김해련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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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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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소재화학업체 송원그룹이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송원그룹은 지난 3월 21일 별세한 창업주 고 김영환 전 회장의 외동딸인 김해련 회장이 3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김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경영학)와 미국 뉴욕 페이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교 패션디자인 준학사를 취득했다. 웹넷코리아와 넥스트인터넷, 아이에프네트워크(현 에이다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01년 송원김영환장학재단 이사장직을 거쳐 2012년 부회장으로 회사에 합류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한국패션협회 이사,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한국의류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2020년까지 신사업 부문에서 매출 3000억원을 포함해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영전구와 경인화학산업을 추가 상장해 계열 상장회사를 총 5개로 확대하고 자동차할로겐전조등, 반도체 세정용 액체탄산 등 자사의 주력 제품 7개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송원그룹은 지난해 상장회사인 태경산업·백광소재·태경화학을 비롯한 9개 계열사에서 5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전 장학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던 고 김영환 전 회장은 1983년 사재 14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통해 602명에게 7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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