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5 부산, 무소속 ‘돌풍’…막판 여당 표심 향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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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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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정당 새누리 40.2%…여당표심 강해

  • 통진당 고창권 후보 사퇴…5% 표심 변수

[표=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젊은층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반면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40.2%가 새누리당을 꼽았을 만큼 여당 표심이 강해 선거 당일날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겨레가 27~28일 부산시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44.4%로 서 후보(33.9%)보다 10.5%포인트 앞서 오차범위(±4.4%)를 벗어났다.

이는 보름 전인 지난 12~13일 조사(서병수 28.4%, 오거돈 41.1%) 때의 격차 12.7%포인트보다는 좁혀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거돈 46.9% 서병수 38.4%로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 까지 줄었다.

지지후보의 세대 차이는 뚜렷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의 오 후보 지지율이 각각 51.5~57.6%로 절반을 웃돌았다. 50대 이상에서는 서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섰지만 지지율은 41.9%에 그쳤다. 서 후보는 60살 이상에서만 56.7%의 지지를 얻었다.

5%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던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가 29일 ‘부산 지방 권력의 교체를 위해’ 후보를 사퇴한 것도 변수가 되는 모양새다. 5%의 표가 오 후보로 가는 효과도 있겠지만, 서 후보가 오 후보에게 통합진보당과 연대한 후보라며 이른바 색깔론을 앞세우는 것이 보수층을 자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는 27~28일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2905명(서울 510명, 부산 517명, 인천 511명, 광주 513명, 경기 512명, 그 외 지역 342명)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 50%+무선 50%)로 이뤄졌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 추출법에 의한 RDD(유선 50%)+무선패널DB(온라인패널리쿠르팅에 의한 57만 DB 대상 표본추출 프레임을 이용한 무선 50%) 방식을 사용했다. 95% 신뢰수준에 ±4.4% 오차이며 응답률은 26.6%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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