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송승헌 데뷔 과정 공개 "당구장 큐대 든 사진 보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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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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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송승헌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라디오스타 송승헌이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은 "송승헌이 당구장에서 큐대 들고 있는 사진 때문에 데뷔했다고 한다"고 말을 꺼냈다.

송승헌은 "예전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의류 회사 디자이너분들이 모델로 와보라고 명함을 주셨다. 그때 당시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은 태어날 때 하늘에서 정해주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은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명함을 받았을 때도 친구들과 웃고 넘겼다. 6개월 후쯤 그 회사에서 모델을 뽑는다는 말에 친구들이 나가라고 하길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즉석카메라로 친구들과 당구 큐대를 들고 사진을 찍어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 사진을 회사 쪽에서 더 좋게 봤다는 송승헌은 "다른 사진들은 다 포토샵을 했는데 튜대 하나 들고 찍은 사진이 더 튀었던 것"이라면서 "경쟁률이 굉장히 셌다고 한다. 최종 예선에 된 남자 두 분이 앉아계시더라. 인사를 했더니 한쪽은 '소지섭입니다'라고 했고, 한쪽은 '원빈입니다'라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인간중독' 출연배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그리고 김대우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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