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천에 토지보상금 1조5000억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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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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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올해 경기도 과천시에 사상 최고치인 1조5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인구 7만여명인 과천시의 한 가구당 6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2일 전국개발정보 지존(www.gzonei.com)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가 오는 5월말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이르면 7월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09년 11월 20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표류하다가 2011년 10월 5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사업지구가 변경됐다.

하지만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 등으로 최초 사업지구로 지정된지 5년이 지나서야 토지보상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과천시는 2012년 말부터 시작된 과천청사의 세종청사 이전 여파로 13년 9월 이후 매월 주민등록 인구가 100여명씩 감소하고 있고 지역상권 역시 극도로 침체된 상황이다.

과천시가 생긴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풀리는 이번 토지보상금은 과천지역 및 인접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와 과천의 인접지역으로 비슷한 시기에 토지보상에 착수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구역'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다른 사업지구에 비해 소유자중 원주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대표는 "원주민들의 경우, 토지보상 시 양도세 절감 목적 등으로 인접지역에 대토를 구입하는 성향이 강한 것을 감안한다면 안양·의왕·성남 등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남부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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