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호주 총리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정 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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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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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수색기 현장 급파”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정 물체가 발견돼 수색기가 급파됐다고 호주 총리가 밝혔다.

호주 국영 ABC 방송과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토니 애벗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수도 캔버라에 있는 의회 하원에서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됐다”며 “호주 공군 소속 오리온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기 위해 현장으로 급파됐다. 이번 정보는 새롭고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호주 공군 항공기 3대도 현장에 파견될 예정이다.

토니 애벗 총리는 “호주해상안전청은 위성 정보를 토대로 실종기 수색과 연관된 물체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물체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해상안전청은 “2개의 물체 중 1개는 길이가 약 24m 정도”라며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급파된 수색기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해당 물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호주, 뉴질랜드, 미국은 실종기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바다 30만5000㎢(한반도 1.4배 넓이) 지역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워낙 수색 범위가 넓고 바람이 심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도양은 최대 깊이가 3000∼4000m나 돼 실종 여객기에 대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으면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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