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DMZ 등 생태관광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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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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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자원 체계적인 조사와 생태관광 저변 확대

  • 철원 DMZ 생태평화탐방로 등 65억 투입…조기 준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내여행 활성화와 수요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생태관광이 육성된다.

3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생태관광 저변 확대를 위해 국립공원·람사르습지·슬로시티 등 우리나라 생태자원을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자원은 국립공원(21개소), 도립․군립공원(57),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5), 습지보호지역(32), 람사르습지(18), 생태경관보전지역(36), 특정도서(183), 슬로시티 인증지역(10개소) 등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생태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생태관광 활용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별 생태자원 조사 확대와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생태관광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습지·DMZ·산·강 등 유형별 ‘생태관광 활성화 대표 지역’은 2017년까지 30개소로 늘려 생태자원 보전·홍보 컨설팅 등을 통한 집중 육성에 들어간다.

아울러 올해 10월까지는 65억원을 투입, 철원 DMZ 생태평화탐방로를 조기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생태 우수지역 지방자지단체와 국립생태원·식물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초·중·고 체험학습, 연령·수준별 생태관광 프로그램, 취약계층 생태관광 참여 지원 확대가 이뤄진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참여하는 ‘생태관광 정책협의회’는 해양수산부·산림청 등으로 확대하고 부처별 생태관광 관련 업무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지자체·여행사·협회·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생태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자연환경해설사(480명), 문화관광해설사(4700명), 숲해설가(3900명) 보수교육을 통한 생태해설 전문인력이 활용된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7억원을 들여 국립생태원 4계절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고 2018년까지는 자연휴양림 야생화 벨트에 6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화훼 전시회와 차별화된 ‘한국의 야생화 특별 전시회’ 개최도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141억 규모의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에는 야생화를 포함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 803개소에 야생화 조성도 유도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생태나누리 사업에 9억원을 투입, 2만5000명 지원을 목표하고 있다”며 “슬로시티 주민 주도 체험형(계절형·테마형) 특화상품 개발 및 지역 브랜딩화 등 국내 관광시장의 생태관광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립공원 명품마을의 경우는 사업 전후 가구당 관광소득이 10배 증가했다”면서 “우수한 생태자원의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017년까지 내국인 국내관광시장 30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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