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축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한 틈새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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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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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소장 허섭, 이하 연구소)는 자체 연구사업으로 염소브루셀라병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8개 시․군 27개 농가 176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시․군별로는 고양 20두, 동두천 22두, 파주 8두, 양주 45두, 연천 5두, 포천 32두, 남양주 15두, 가평 29두를 검사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염소브루셀라병 발생이 보고된 적은 없으나 염소는 사람에게 브루셀라병(B.melitensis)을 전파시키는 감수성 동물 중 가장 감염력이 높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브루셀라는 염소(B. melitensis), 소(B. abortus), 돼지(B. suis), 개(B. canis) 등 4종류다.

사람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관절통, 요통, 체중감소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연구소는 현재 소와 달리 염소는 소규모 개방형 사양관리로 정확한 농가 소재 파악이 어려워 체계적인 브루셀라병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해 소브루셀라병 비발생지역인 경기북부지역의 청정화 유지를 위해 자체 연구사업으로 염소의 감염실태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는 12개월 이상 전두수 검사, 돼지는 종돈장에 한해 연 4회 검사가 실시되지만, 염소는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의 소브루셀라병은 2011년 17농가 108두, 2012년 2농가 13두에서 나타났으며, 2013년에는 발생되지 않았다.

브루셀라병은 올해 전국적으로 118농가 966두에서 발생했으며, 그 중 소는 115농가 954두에서 발생했다. 기타 가축은 3농가(개) 12두로 소에 비해 발생은 많지 않으나, 향후 OIE 청정국 지위조건 충족의 기반 구축을 위한 기타 감수성 동물의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허섭 연구소장은 “기타 가축(염소)에 대한 감염여부 조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청정국 지위획득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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