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창사 이래 최초 여성 처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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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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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탐사기술처 이성숙 처장.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공기업으로서 양성평등 및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증대 실현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1일자로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 전보인사를 단행했으며, 이중 탐사기술처장에 이성숙 박사(지질학)를 여성 처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성숙 탐사기술처장은 지난 1998년도에 공사에 입사한 후 줄곧 석유지질 탐사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 동안에 석유지질 탐사 분야에서 근무한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탐사기술처장에 보임됐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 처장은 국내 대륙붕 동해-1 가스전 개발 및 생산 등 공사의 굵직한 탐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 하울러 광구의 대규모 원유발견 성공에 기여하는 등 공사의 탐사성공률 제고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현 정부가 여성인재 10만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며 조직 내 의사결정 과정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투명경영에 앞장선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의 여성 처장 발탁은 지난 1979년 공사 창립 이래 첫 번째 사례로, 공사 내 여성 인력은 전체 인원(1330명)의 17%(229명, 대부분 과장급 이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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