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PI 상승률 2%대 시대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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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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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9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 2%대 시대가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다수의 중국 금융회사와 시장애널리스트들이 9월 CPI 상승폭을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3%로 예상하고 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 30일 보도했다. 만약 9월 CPI 상승률이 3%를 기록한다면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2월(3.2%) 제외) 1~2%대를 유지해온 중국 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9월 물가상승은 식품가격 인상이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선완(申萬)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물가상승률을 전월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3%로 예상하고 식품군 가격 인상폭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5.7%, 비식품군 가격 상승률은 0.1%포인트 오른 1.6%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채소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폭이 가장 클 것"이라며 "채소는 일부지역의 폭우 등의 영항으로 수확량이 줄면서 전월대비 13.1% 오르고 돼지고기의 경우 1.9%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식품가격은 생산능력과잉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자오상(招商) 증권은 9월 CPI 상승률을 조금 낮은 2.9%로 전망했으며 상하이(上海)증권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8월 중국 금융회사 애널리스트들은 8월까지 중국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인 2%대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국내적 변수와 함께 선진국 통화완화정책에 따른 세계적 벌크상품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으로 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하락폭이 크게 감소한 -1.6%를 기록했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9월에도 1.5% 하락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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