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조4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시장 컨센서스(3조3087억원)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2.2% 증가한 1조8201억원을 시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에 기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고, 대손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기준 6조15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늘어났다. 2분기 이자이익은 1분기 대비 3.6% 증가한 3조1344억원이다.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상반기 기준 1.93%로 작년 1.90% 대비 3bp 상승했다.
영업외이익은 상반기 기준 1066억원을 기록했다. ELT(지수연계신탁) 충당부채 환입(837억원) 등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6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2분기 대순충당금 전입액도 4373억원으로 1분기 대비 14.7% 줄었다.
6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4%,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43%로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사 별로는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5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축소되며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대출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이익을 방어했다. 2분기만 보면 1조3014억원을 거둬들였다. 1분기 대비 12.5% 늘어난 규모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지급이자와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으나 신용카드 매출액이 늘어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5777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23.1% 증가한 규모다. 증시 호황에 따라 수수료 수익과 상품판매 수익이 크게 늘어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한캐피탈도 상반기 9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9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 감소했다. 유가증권의 평가이익 등으로 금융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2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또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10월까지 직접취득 방식으로 추가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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