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 사장 귀국 “사고보상 마무리 최선 다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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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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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고보상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사장의 귀국은 지난 7일 사고 현장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지 23일 만이다.

윤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사고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만난 뒤, 사고 조사 당국인 미국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사고 뒷수습을 위한 업무를 진행했다.

윤 사장은 이어 이번 사고로 숨진 중국인 학생 3명의 추도식이 열린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장산에 방문한 뒤, 귀국했다.

윤 사장은 그러나 중국 현장에서 유족들의 반발로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늘 아침 항저우 인근 장산시에서 시 주관하에 희생자 추모행사가 있었다”며 “그 동안 신속한 사후 수습을 위해 현장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그러나 미국 NTSB의 조사 경과나 중국 유족측의 반응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윤 사장은 지난 7일 미국 입국 당시 현지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계획했으나 NTSB측에서 “조사에 영향미치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며 제지해 급하게 브리핑을 취소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NTSB는 미국 현지 조사와 별도로 서울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조사단을 파견해 사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 현장대책본부에 파견했던 인력 대부분을 본사로 귀국 시켜 현재는 미주본부 직원들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현재 중국인 탑승자 1명과 한국인 2명과 태국인 1명의 객실승무원 3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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