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중국 타이저우시와 청소년 국제교류 본격화…미래세대 우호협력의 새 지평 연다

  • 양국 학생대표단 상호 방문 통해 문화·교육·산업 체험 진행…청소년 민간외교관 역할 기대, 글로벌 역량 강화와 도시 간 협력 기반 확대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국제도시 간 미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국제교류 사업에 본격 나선다. 교류도시인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와 학생대표단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 간 교류를 행정과 경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세대인 청소년으로 확대해 도시 간 협력의 폭을 넓히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특히 양 도시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직접 상대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와 교육,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것은 물론 민간외교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동해시는 최근 관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해 학생대표단 1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동해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민간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중국 타이저우시 학생들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 성적뿐 아니라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과 적극성, 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방문 기간 동안 양 도시를 연결하는 청소년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적 감각과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동해시 학생대표단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현지 고등학생들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의 학교생활과 지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또래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제적 우정을 쌓는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 중국 전통 수공예 체험을 비롯해 타이저우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관광 명소 방문은 물론 지역 산업과 도시 발전상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대표단은 타이저우시의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상징하는 '도시브레인 운영센터'를 견학할 예정이다. 도시브레인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과 재난, 행정서비스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첨단 기술이 도시 운영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살펴보며 미래 도시의 모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8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중국 타이저우시 학생대표단이 동해시를 방문해 상호 교류를 이어간다.
 
타이저우시 학생들은 북삼청소년센터와 동해시청소년센터를 방문해 지역 청소년 정책과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살펴볼 예정이다. 청소년시설 운영 현황과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양 도시의 청소년 정책을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나라 전통 간식인 한과 만들기를 비롯해 국궁 체험, 자개공예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 묵호권역과 삼화권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동해시가 보유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체험할 예정이다.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과 지역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며 동해시만의 관광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교류사업은 문화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이해하며 국제사회에서 요구되는 소통 능력과 협력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국제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시절 형성된 국제적 교류 경험은 향후 학업과 진로는 물론 국제협력 분야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동해시 역시 중국 타이저우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행정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학생대표단 교류는 기존 지방정부 간 협력을 미래세대 중심으로 확대하는 사업으로,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순기 행정과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 간 우정을 쌓고 양 도시의 우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대표단 교류는 청소년들이 교실을 벗어나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또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의 가치를 배우고 미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국제교류가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보다 폭넓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한편, 동해시는 앞으로도 해외 우호도시와의 교육·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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