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 회장의 다보스 인맥은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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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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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이 올해까지 11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가운데 다보스에서 교우를 넓힌 하버드 석학들과의 인맥이 관심을 끈다.

세계적인 협상학 전문가 다니엘 샤피로 교수와 기업 경영전략 연구의 권위자인 마이클 포터 교수가 그의 ‘다보스 인맥’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다보스에서 다니엘 샤피로 하버드대 협상학 교수를 만난 것을 인연으로 올초에는 샤피로 교수를 직접 그룹 워크샵에 초대했다. 샤피로 교수는 이 자리에서 대성그룹 임직원을 상대로 비즈니스 협상기술 등에 관한 교육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피로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정·재계 인사와 법률·심리학자 등을 대상으로 협상학을 교육하고 있다. 그의 고객층은 스타벅스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부터 중국과 마케도니아의 정치인들까지 분야와 국경을 초월한다.

김 회장은 또 다보스에서 마이클 포터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와도 만나 기업경영 등에 대해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김영훈 회장이 다보스에서 만나는 세계 인사 중 마이클 포터 교수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김 회장은 기업경영에 대해 논할 때 포터 교수의 경영이론을 종종 언급하기도 했다.

포터 교수는 경영과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영향력 있는 저술가이다. 전 세계 유수의 정부 기관과 기업, 비영리단체, 학계 등에서 그의 기업 경영 전략과 국가 경쟁력 연구가 널리 인용되고 있다.

김 회장이 이처럼 하버드 석학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을 공부하고 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력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2003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에너지와 환경 등과 관련된 세션을 경청하며 경영 아이디어를 얻어왔다. 올해는 특히 금융분야와 관련 해외 금융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기업의 새로운 금융기법을 검토하거나 대성창업투자 등 그룹 내 금융사업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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