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Top 6'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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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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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세계 주요도시 국제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에서 서울시가 역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이 발표한 GFCI 조사에서 6위를 달성하며 'Top 7'에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의 평가대상 도시는 모두 77개다.

GFCI는 전세게 금융종사자를 상대로 실시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인적 자원 △비즈니스 환경 △인프라 △시장접근성 △일반경쟁력 등 5개 분야를 종합해 산출하는 지수다. 2007년 이후 매년 3·9월 발표된다.

서울시는 GFCI 순위상승 요인으로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다른 나라의 금융센터 대외 신인도가 하락한 반면 한국과 서울시의 신용등급은 상승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연이어 발표된 점을 밝혔다.

실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9월초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중국과 일본이 'A+'에 그대로 머무른 상황에 한국만 앞지른 것이다. 또한 대외신인도·재정건전성 평가 등에서 선전한 서울은 S&P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A+'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서울시는 국제금융센터(IFC서울), 비즈니스지원센터 등의 건립을 비롯 금융 인프라 확충 노력을 지수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금융 중심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전담 진료소(여의도 성모병원), 외국인학교(상암동 DMC 드와이트 외국인 학교), 외국인 임대 아파트(서초구 우면지구) 등 다양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울시는 '브랜드 마케팅'과 여러가지 채널을 활용한 금융인 대상 타깃 마케팅 실시도 지수 상승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GFCI 순위는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잠재력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그동안 서울시 차원에서 진행해온 다양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순위에 걸맞는 실질적인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및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 국내 유치를 실현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선두는 런던이 차지했다. 이어 뉴욕, 홍콩, 싱가포르, 취리히가 뒤를 이었다. 도쿄는 서울에 이은 7위에 올랐고 시카고, 제네바, 토론토, 보스톤, 샌프란시스코, 프랑크푸르트, 워싱턴DC, 시드니, 밴쿠버, 몬트리올, 멜버른, 상하이, 저지, 오사카, 두바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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