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뉴질랜드교포 고보경, 미LPGA 최연소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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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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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디언女오픈 3R 단독 1위…신지애·박인비·최운정·루이스 1타차 추격

고보경. [USGA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경험을 쌓고 즐기기 위해 이 대회에 나왔어요. 내일은 동반자를 의식하지 않고 내 게임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우승 못하더라도 실망않겠고 우승하면 큰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뉴질랜드 교포소녀 고보경(15· 리디아 고)의 말이다. 세계 여자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인 고보경은 미국LPGA투어 ‘CN캐나디언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고보경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GC(파72·길이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3 보기3)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고보경은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68· 68· 72)로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선두 고보경에 1타 뒤진 공동 2위(합계 7언더파 209타)에 쟁쟁한 선수 4명이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 2008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신지애(미래에셋), 2008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4), 그리고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였던 최운정(볼빅) 등이다. 최나연(SK텔레콤)도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다.

고보경이 세계 톱랭커들을 제치고 우승하게 되면 미LPGA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된다. 또 투어 다섯 번째 아마추어선수 우승기록도 세운다. 고보경은 지난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당시 남녀 프로대회를 통틀어 최연소(14세9개월5일)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끝난 US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고보경이 이날 기록한 보기 3개 중 2개는 3퍼트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18번홀에서 1.2m 파퍼트가 홀을 스치고 나와 2위권과 간격을 2타로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고보경은 “최종일에 추격선수들이 66타를 치고 내가 68타를 치면 나는 진다. 그들의 게임은 내가 어찌해볼 도리가 없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신경쓰고 한 번에 한 샷만 생각하겠다”고 전략을 말했다. 고보경은 최종일 신지애, 루이스와 함께 챔피언조로 플레이한다.

2009년 미LPGA투어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운정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갔다. 첫날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합계 1언더파 215타의 공동 21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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