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 '조류주의보' 발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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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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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9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 전역에 조류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강 서울구간에 조류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강북·암사·구의·뚝도·풍납)에 대한 조류검사 실시 결과, 지난주에 이어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 주의보 기준을 초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 주의보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류 주의보는 2차례 연속 측정을 했을 때 클로로필-a가 15㎎/㎥이상이면서 남조류세포수가 500cells/mL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12.8~27.4㎎/㎥에서 이번주 14.3~34.2㎎/㎥로 남조류세포수는 지난주 240~820cells/mL에서 1180~4470cells/mL로 조류주의보 기준에 2차례 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류 주의보 발령에 따라 피부가 예민한 경우 수상레크리에이션을 자제하고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끓이거나 차게 해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지 = '녹조주의보'가 발령된 한강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 서울시 제공]


이번에 검출된 남조류 우점종은 이달 초와 마찬가지로 아나베나로, 남조류 독성 여부의 검사 결과는 10일 나온다. 다만 지난 1일 채수 결과 원·정수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이후 서울 한강에는 6차례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지속 기간은 평균 17일 정도였다. 최근 발령된 것은 2008년 7월 15~25일로 11일간이다.



[이미지 = 서울시의 조류측정 지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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