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7세 아마추어 김효주, 日여자프로골프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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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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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토리오픈 4타차 우승…JLPGA 18홀 최소타수 ‘기염’

김효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프로잡는 아마추어’가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만 해도 ‘아마추어의 반란’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보란듯이 우승했다. 그는 17세의 여고 2학년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대원외고)는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고쿠사이GC(파72)에서 끝난 JLPGA투어 선토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71타(71·71·68·61)를 기록, 사이키 미키(일본)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효주는 이로써 아마추어로서 한국과 일본의 오픈대회를 석권한 선수가 됐다. 특히 최종일에는 버디만 11개 잡고 11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이며 일본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61타는 JLPGA투어 ‘18홀 최소타수’다. 종전 기록은 구옥희가 갖고 있던 62타였다. 또 한 라운드 버디 11개는 JLPGA ‘18홀 최다버디’ 타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였던 김효주는 최종일 들어 무서운 ‘버디 행진’을 벌였다. 1, 2번홀에 이어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전반에만 버디 7개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치솟았다. 김효주는 후반들어 12번홀에서 여덟번째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가 된 후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2위를 멀찍이 따돌렸다. 김효주가 아마추어인 관계로 우승상금 1800만엔은 2위인 사이키 차지가 됐다.

이로써 올해 열린 JLPGA투어 14개 가운데 한국선수들이 절반인 7승을 낚았다.

전미정(하이트진로)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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