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우선협상자 선정 배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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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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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사장, 5가지 중요한 협의과정 밝혀…1차 산업 연계와 제주도 기여 방안 등<br/>삼다수는 “공공의 재산 특정기업 사유물 아니다”…“도민에게 환원해야 한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비타500, 옥수수수염차’로 유명한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제주 삼다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결정적 요인으로 ‘제주도 발전 기여도’가 크게 부각됐다.

오재윤 도 개발공사 사장은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유통업자 선정 공개입찰 결과 광동제약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평가 과정에는 지난 13일 참여업체가 추첨하여 선정된 평가위원 7명이 각 참여업체로부터 사업계획 설명을 듣는 정성적 평가와 기업평가를 실시 합산하여 선정됐다.

오 사장은 광동제약이 선정된 이유를 두고 다섯가지 중요한 협의과정을 열거했다.

▲광동 소유 도내‘가산장학재단’통해 장학금 지원 ▲옥수수 수염차 생산에 필요한 옥수수 계약단지 제주 유치 ▲ 광동한방병원 제주분원 설립 ▲광동제약 등 기업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 ▲세계 7대 자연경관인 제주 홍보 참여 등 1차상품 연계 방안과 제주도 기여방안에 후한 점수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오는 24일까지 계약합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협의과정에서 제안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계약내용에 반영하여 이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개발공사는 협의를 빠른 기간내에 진행하여 다음달 초순까지는 사업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사장은 “농심도 이번 입찰에 참여하기를 바랐지만 참여하지 않았다” 며 “오늘부로 농심과의 계약을 끝났다. 앞으로 농심에 삼다수가 공급되는 일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오 사장은 “도민의 생명수이며 재산인 제주삼다수가 특정 기업의 사유물이 될 수 없다” 며 “공공의 재산으로 모든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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