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 전용‘시험생산시설’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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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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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설립…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신제품 개발 애로 해소 기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중소 식품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시험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2015년까지 전라북도 익산에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가차원의 기간시설인 식품 전용 '파일럿플랜트(시험생산시설)'를 설립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시설 설립을 통해 제품 테스트에서 시제품 생산 및 소량 위탁가공까지 일괄(One-Stop) 지원함으로써 중소 식품기업이 신제품 개발 초기단계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부지 800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지어질 파일럿플랜트는 추출, 정제, 파쇄 등 사용 빈도가 많은 일반가공식품 공정을 범용라인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기능성·바이오, 나노장비 등은 특화라인으로 구축하고 첨단식품분야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한다.

특히,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생산라인을 구축해 식품기업의 소규모 건강기능식품 생산 기능도 수행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파일럿플랜트와 정보·기술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병행해 중소 식품기업의 신제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키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파일럿플랜트는 그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으나 시험생산 설비가 없어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 애로를 겪어 왔던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시설이 본격 가공될 경우 중소 식품기업의 신제품 개발 부담 완화는 물론, 첨단·융복합 식품의 연구개발과 상품화를 통한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네덜란드 푸드밸리(식품클러스터)에 있는 니조연구소는 유제품, 아이스크림, 치즈, 음료 등에 대한 세계적인 파일럿플랜트(Pilot Plant)를 갖추고 중소기업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신제품을 생산해 시장에 신속히 출시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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