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승' 한화, 삼성 6-5로 꺾고 '2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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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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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5승' 한화, 삼성 6-5로 꺾고 '20승 달성'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화가 드디어 20승을 이뤘다. 여덟개 야구단 중에서 최다인 50경기를 치루고 간신히 달성한 기록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삼성을 1점차로 꺾었다.

선취점을 따낸 팀은 한화이다. 선두타자 강동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한상훈의 희생번트와 장성호의 땅볼 그리고 최진행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정원석이 우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리면서 강동우가 홈을 밟은 것이다.

삼성은 3회에 동점을 만들고 5회의 역전을 이뤘다. 3회 오정복의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5회 김상수가 1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쳐 결국 오정복이 홈을 밟고 득점한 것이다.

하지만 한화는 5회말 4점을 한꺼번에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1사후 이여상의 좌전 안타, 강동우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의 상황에서 한상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3루 주자 이여상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먼저 만들었다. 이어 장성호가 우전 2루타로 강동우를 홈으로 부르면서 한화는 손쉽게 역전을 이뤘다.

한화의 득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타자인 최진행이 상대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1-2로 시작한 5-2로 상황을 바꾸게 된 것이다. 

5-2로 점수를 벌린 한화는 7회에 장성호가 쐐기 적시타를 치면서 승기를 굳혔다. 장성호는 2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치면서 2루 이여상을 홈으로 불렀다.

삼성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부터 대반격과 역전을 노렸으나 4점차의 점수를 뒤엎기는 쉽지 않았다. 삼성은 8회 신명철의 볼넷, 박석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 최형우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후 가코가 아웃되고 찾아온 1사 1, 3루 상황에 채상병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채상병이 홈을 밟아 6-4까지 붙는다.

9회에 삼성은 박한이의 2루타와 신명철의 땅볼로 1점을 붙었다. 다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13개의 공을 던진 한화 선발 류현진은 이날 7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으며 모처럼 터진 한화 타선의 도움까지 받아 시즌 5승(5패)의 기쁨을 누렸다. 

한화의 타선은 장성호와 이여상이 빛났다. 3번타자 장성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9번타자 이여상도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쳤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7번타자로 나온 오정복이 4타수 3안타, 8번타자 손주인이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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