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5.7%… 전기比 0.4%P↑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01 11: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임대료 하락 본격화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대료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부동산투자자문회사 알투코리아가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1265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5.7%로 전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면적별로는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5.6%로 전기 대비 0.3%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형 오피스는 전기 대비 1.2%포인트나 오르며 7.3%를 나타냈다.

권역별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도심권역이 전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7.5%, 강남권역은 전기 대비 0.5%포인트 오른 4.5%, 마포.여의도권역은 0.9%포인트 상승한 3.0%, 기타권역 9.3%로 조사됐다.

중소형오피스는 도심권역이 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4.5%, 강남권역은 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8%로 나타났다. 마포·여의도권역은 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1.0%를 보였다. 기타권역은 전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7.9%였다.

또한 1분기 공실 면적이 감소한 빌딩의 비율은 전체의 27.2%로 공실 면적이 증가한 빌딩의 비율 29.3% 보다 낮았으며, 공실이 전혀 없는 빌딩의 비율은 47.1%로 지난해 4분기보다 6.4%포인트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실률이 계속 늘어나면서 임대료도 하락하고 있다. 도심 권역 오피스 평균 월세는 ㎡당 2만3700원으로 전기 보다 0.8% 줄었으며, 마포·여의도권역은 ㎡당 1만5200원으로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알투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 오피스 빌딩 임대료가 하락하지 않은 것은 기존 임차인과의 관계 등으로 신규 임차인에게는 랜트프리나 입주지원 등 다른 혜택으로 대신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임차인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재계약을 앞둔 기존 임차인에게도 임대료 혜택이 필요하게 돼, 기준임대료의 조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