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지난해 어린이보험 실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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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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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 판매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 1∼3분기(4월∼12월) 기준 흥국화재의 어린이 보험 판매건수는 5656건으로 전년 동기(2만4170건)대비 76.6%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도 같은 기간 5억3700만원으로 전년(12억2100만원) 대비 급감했다.

메리츠화재의 어린이보험 판매건수는 3만5497건으로 전년 동기(9만1066건)보다 61%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도 41억329만원에서 17억3313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그린손보의 경우 11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62건)보다 46.8% 줄었으며 초회보험료는 9012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1억3184만5000원) 대비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손보사의 실손보험 보장한도가 100%에서 90%로 축소돼 시행됨에 따라 제도 변경 전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인한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실손형 개인의료보험제도 개선안이 시행되기 직전인 8~9월에 어린이보험을 포함한 장기보험 가입자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보사의 마케팅 전략도 한몫 했다.

보험도 시장 상황에 따라 흐름을 타기 때문에 그 해 주력상품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낮은 기준금리 기조로 인해 은행 금리가 많이 떨어져 저축성 보험이 강세를 보였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매년 주력 판매상품이 있는데 2009년에는 어린이 보험 열풍이 불었었다”며 “최근에는 홈쇼핑 등 판매채널의 다각화로 이런 흐름에 더 민감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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