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태광그룹의 비리를 캐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이호진 그룹 회장을 6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부지검청사에 출석해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유선방송사로부터 채널배정에 따른 사례금을 챙기고 계열사 내부 거래로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부정 취득한 혐의 등을 추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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