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중국 여행객 급증에 好好 <한국證>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중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한국 항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83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은 17.5%로 일본인(40.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며 "한↔중 항공노선은 한국과 중국항공사가 각각 53%, 47%를 점유하고 있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늘어나면 그만큼 항공사의 이익과 수익성에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의 덕분에 이미 06년부터 중국인에게 비자 면제지역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인 방문객수가 99% 늘어났다"며 "8월 1일부터 중국인의 한국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 제도가 개정 시행돼  올해 방문객수는 2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매출액 비중은 각각 8.8%, 18.4%이지만 한국 방문을 목적으로 중국에서 판매된 매출 비중은 각각 2%, 4.7% 수준으로 낮다"며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40%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각각 380억원, 476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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