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소비부진 우려…다우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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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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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마트의 부진한 매출전망으로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 주들이 급락함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3.79포인트(0.91%) 떨어진 10197.4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27포인트(1.03%) 하락한 1087.24로, 나스닥지수도 17.88포인트(0.83%) 내린 2149.02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 등의 영향으로 한때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월마트의 실적 전망 부진과 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하락 등이 겹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지속된 상승국면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들이 흘러나온 점도 주가의 약세를 이끌었다.

월마트는 지난달 말로 끝난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4분기 전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연말 쇼핑시즌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이날 월마트는 순이익이 32억4000만 달러(주당 84 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31억4000만 달러(주당 80 센트)보다 소폭 늘었고 매출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4분기 주당 순이익을 1.08∼1.12 달러, 올해 전체로는 3.57∼3.61 달러로 제시했다.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4분기 주당 1.12 달러, 올해 전체로는 3.58 달러였다.

미 노동부가 실업수당 신청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50만2000명으로, 2주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유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셰브론, 사우스웨스턴에너지, 래인지리소스 등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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