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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숨은 금융자산 17조 육박"…안내 강화 추진 고객이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및 보험금, 카드 포인트 등 ‘숨은 금융자산’이 1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이 ‘잠자는 돈’을 조속히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6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말 12조3000억원, 2020년 말 14조7000억원, 2021년 말 15조900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숨은 금융자산은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미거래 자산과 소멸시효가
- 2023-01-31
- 1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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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금액지수 석 달째 하락…교역조건 21개월 연속 악화됐다 '반도체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12월 국내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12% 이상 떨어지는가 하면 수입금액지수 역시 2년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입액이 소폭 줄어드는 동안 수출액은 더 크게 떨어져 국내 교역조건은 21개월 연속 악화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금액지수(달러 기준)는 1년 전과 비교해 12.2% 하락한 128.8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6.6%) 내림세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하락폭 또한 전월(-1
- 2023-01-31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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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승인액 역대 최초 '1000조원' 돌파…'백화점, 음식점' 결제 늘었다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 금액이 역대 최초로 1000조원을 넘겼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카드 승인 금액은 총 109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승인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33억8000만건에서 256억9000만건으로 9.9% 늘었다. 종류별 비중은 신용카드가 860조7000억원으로 78.4%를 차지했다. 체크카드(232조6000억원)는 21.2%였다. 각각 전년보다 12.9%, 10.3% 늘었다. 나머지는 선불카드였다. 평균 승인액 역시 4만2
- 2023-01-31
- 1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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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주택 2.0' 추진…수시신청·주민제안 완화 등 속도 높인다 서울시가 노후·저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모아주택·모아타운' 제도를 손질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서울시는 31일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안정적 제도 정착과 지속 가능한 추진을 위한 2단계 사업 구상인 '모아주택·모아타운 2.0 추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고 밝혔다.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재개발하기 어려운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롭게 선보인 소규모 정비
- 2023-01-31
-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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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도 '취약차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행렬 합류…"올 연말까지 시행"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도 취약차주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에 합류한다. 31일 대구은행은 2월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면제대상은 가계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신용등급 7등급(상환일 전월 기준) 이하 차주다. 면제대상 차주에 대해서는 영업점이나 비대면 채널 어디서든 자동으로 적용돼 수수료를 감면 받게 된다. DGB대구은행 측은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결저에
- 2023-01-31
- 1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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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핀란드, 스타트업의 나라…실질적 협력관계 만들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방한 중인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을 만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고 양국 정부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지난 18일 원 장관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난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원 장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 진행된 면담에서 “최근 교통 분야에 IT 등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하고
- 2023-01-31
-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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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분양 주택 6만8107가구 '위험수위'…주택거래량은 반토막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8107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보는 6만2000가구를 훌쩍 넘어섰다. 같은기간 주택 매매량은 2만8603건으로 지난해 거래량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5만8027가구) 대비 17.4%(1만80가구) 증가한 6만8107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1035가구로 전월(1만373가구) 대비 6.4%(662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5만7072가구로 19.8%(9418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 2023-01-31
-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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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작년보다 상황 개선됐지만 안심은 일러"…'경제위기' 선제대응·옥석가리기 강조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경기둔화 등 국내 경제상황을 둘러싼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엄습한 경제위기에 대해 선제적 대응과 옥석가리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해 연말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위기 대응방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충분히, 옥석을 어떻게 가
- 2023-01-31
- 10: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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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친환경 주거단지' 탈바꿈 김포공항 고도제한 및 열악한 사업여건 등으로 그간 개발되지 못했던 노후 저층주거지인 강서구 '방화2구역'이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방화2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방화2구역은 2003년 방화뉴타운에 포함된 후 2012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김포공항 고도제한, 주민 갈등 등으로 2015년에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로도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1년 12월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등으로
- 2023-01-31
- 1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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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대우건설이 중흥그룹 편입 원년인 지난해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7383억원)대비 2.9% 늘어났으며, 당기순
- 2023-01-31
- 0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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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5.1원 오른 1232.5원 개장…"미 FOMC 앞두고 경계감 증폭" 원·달러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오른 1232.5원에 출발했다. 전일 1220원 후반대를 유지하던 달러화는 독일 4분기 GDP 역성장(-0.2%) 속 유로화 약세와 미국 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도 슈퍼위크 경계감과 인플레 낙관론 후퇴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개인
- 2023-01-31
- 0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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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주춤한 비트코인, 2만2000달러대로 '뚝' 美 FOMC 전 꺾인 '피벗' 기대감···비트코인, 4% 이상 급락 새해 들어 오름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새 4% 이상 급락했다. 3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기준 전거래일보다 4.16% 빠진 2만27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전 비트코인 가격은 2만3000달러를 넘어 2만4000달러대를 향하고 있었지만, 하루 만에 4% 이상 빠지면서 2만2000달러대로 돌아왔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5%
- 2023-01-31
- 0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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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파괴'도 좋지만…흔들리는 금융위 위상 금융위원회가 기존의 단독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난상 토론 방식으로 '새해 업무 보고'를 진행하자, 금융권 일부에선 금융위 위상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권의 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기 위해 업무보고 방식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전 형식과 달리 각 금융 학계 및 금융사 관계자들이 초청돼 금융위 자체 발언 기회 역시 줄어들었다. 주제별 의견이 난립돼 정책 방향성이 혼란스러웠다는 반응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가 엄연히 금융권 국가 상위 기관임
- 2023-01-30
- 19: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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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특례보금자리론 흥행, 조달금리 여부가 관건" (일문일답)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특례보금자리론 흥행 여부에 대해 조달금리 여부가 관건이라는 입장을 내비췄다. 아울러 실손보험 전산화와 관련해 의료계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근 금융지주 회장 선임 이슈와 관련해선 내부통제제도 및 임원선임절차 투명성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도 업무보고'에 앞서 지난 27일 관련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실손보험 전산화 같은 경우, 의료계에
- 2023-01-30
- 1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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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반영 '형식파괴' 토론회 진행…"시장 안정 도모 최우선" 금융위원회가 틀에 짜여진 기존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 방식으로 '새해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금융기관 및 주요 금융지주사, 금융협회 관계인 등을 대거 초청해 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한 것이다. 금융위는 이날 올해 40조원 이상의 자금 지원여력을 기반으로 시장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에 대비해 '부실PF 매입‧정리펀드' 조성 등 PF사업장 정상화 지원도 본격화한다. 아울러 고정금리 전세자금 대출상품 공급과 정책서민금융을 10조원까
- 2023-01-30
- 19: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