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선9기 공약 89개 확정…1조4011억 투입

  • 시민 존중·AI 특별·돌봄 책임·문화산업 등 4대 전략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시민의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다지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선9기 공약사업 89개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다.

시는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라는 시정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 존중 도시 △AI 특별 도시 △시민 돌봄 책임 도시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 등 4개 핵심전략 아래 89개 사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약은 조지훈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공약을 토대로 구체화됐다. 

이후 제41대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 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가 구체적인 공약사업안을 시에 제안했고, 시는 소관 부서 검토와 시장 주재 보고회를 거쳐 지난 26일 시민 공약평가단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공약사업의 총 사업비는 1조4011억 원 규모다. 

재원별로는 국비 3627억원, 도비 1174억원, 시비 6784억원, 민간투자 등 기타 2426억원이다. 

이 가운데 올해부터 2030년까지 민선9기 시장 임기 내 소요되는 예산은 1조 846억원이다. 

시는 재정여건을 감안해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50개 신규사업은 2027년 한 해 동안 전문가 자문과 주민 간담회 등 사전 절차와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공약의 완성도를 높인 뒤, 2028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시민 존중 도시 분야에서는 12개 사업이 담겼다. 재정혁신특별위원회 구성 및 재정구조 공개, 시민주권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특별 도시 분야는 30개 공약으로 구성됐다. 전주형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피지컬 AI 100·100·100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AI 기획·연구·제조·실증이 연계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돌봄 책임 도시 분야에도 30개 공약이 포함됐다.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단계적 도입, 전주형 청년 월세 지원 확충, 전주형 통합돌봄 등 생애주기별 돌봄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정책을 확대한다.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 분야는 17개 공약으로 짜였다. 후백제 수도 전주의 고도(古都) 지정과 조선·근대 문화와의 연계성 확장, 민·관 협력형 영화·영상 정책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역사·문화자원을 산업과 연결하고 문화산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확정된 공약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별 실행계획에 따라 행정절차 이행과 관련 제도 정비, 국가예산 확보, 중앙부처 공모사업 대응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공약평가단과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이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 공약 관리의 투명성과 시민 참여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지훈 시장은 “민선 9기 공약은 단순한 사업계획이 아니라 시민과 맺은 약속인 만큼 무엇보다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여건을 면밀히 살피면서도 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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