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이나윤, 전국 유도대회 11관왕…체급 올린 대회도 제패

  • 개인전 9개·단체전 2개…대회·체급 가리지 않고 정상

  • 사설 유도관 소속으로 학교 유도부 엘리트들과 경쟁

이나윤안철웅 유도관은 최근 열린 제54회 YMCA 전국어린이유도대회 -36kg급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올해 전국대회 금메달은 개인전 9개와 단체전 2개 등 총 11개로 늘었다 사진안철웅 유도관
이나윤(안철웅 유도관)은 최근 열린 제54회 YMCA 전국어린이유도대회 -36kg급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올해 전국대회 금메달은 개인전 9개와 단체전 2개 등 총 11개로 늘었다. [사진=안철웅 유도관]
 
2005년생 이나윤(안철웅 유도관)이 한 체급을 올려 나선 전국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올해 11관왕을 달성했다.

이나윤은 최근 열린 제54회 YMCA 전국어린이유도대회 -36kg급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올해 전국대회 금메달은 개인전 9개와 단체전 2개 등 총 11개로 늘었다.

이나윤은 이번 대회에서 기존 -32kg급보다 한 체급 높은 -36kg급에 출전했다. 체급을 올리면 상대 선수의 체격과 힘 등 경기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우승이 이나윤의 경쟁력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되는 이유다.

초등학교 5학년인 이나윤은 올해 특정 대회나 체급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제3회 사천우주항공컵 생활체육전국유도대회에 이어 제54회 춘계 전국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과 제17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섰고,  2026 김천컵 전국유도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제42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유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보탰다. 2026 백제왕도 익산 생활체육전국유도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 이후 제54회 추계 전국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과 2026 철원컵 전국유도대회까지 제패했다.

이나윤의 강점으로는 어린 나이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집중력과 과감한 승부 근성이 꼽힌다. 상대 선수의 기량이나 경기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연이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이나윤의 성장 배경에는 국가대표 출신 안철웅 관장의 지도가 있다. 안 관장은 선수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본기와 경기 운영 능력, 정신력 등을 가르치고 있다. 단기적인 대회 성적뿐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육성을 강조한다.

안 관장은 "나윤이는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노력하고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라며 "지금의 우승 기록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나윤은 학교 운동부가 아닌 일반 사설 유도관 소속이다. 학교 유도부 엘리트 선수들이 나서는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면서 학교 운동부 중심의 육성 체계 밖에서도 전국 정상급 유소년 선수가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소년 유도 선수 육성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안 관장은 "학교 운동부가 아닌 일반 유도관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직접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적뿐 아니라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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