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 화우가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재선임했다.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문 인력 확충과 신산업 분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화우는 26일 파트너회의를 열고 이 대표와 강영호(30기)·시진국(32기) 경영전담변호사를 재선출했다. 2024년 1월 취임한 경영진의 새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화우에 따르면 법인 매출은 2024년 20.1%, 지난해 12.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으며,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규제 분야 대형 사건 증가와 공정거래·지식재산·노동·중대재해·인수합병(M&A) 분야의 수임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조직과 인력도 확대했다. 현 경영진 임기 첫해 502명이던 전문 인력은 현재 620여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사안별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프랙티스그룹(PG)'을 신설하고, 그룹장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 강북사무소를 열었으며, 파트너 변호사의 정년을 만 63세에서 만 65세로 연장했다.
새 임기에는 인공지능(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헬스케어·바이오, 디지털금융 분야의 전문가 영입과 업무 기반 구축에 투자할 방침이다. PG를 확대·개편하고, 산업별·쟁점별 태스크포스(TF)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감독원에서 10년간 근무하며 법무팀장과 기업공시팀장 등을 지냈다. 2010년 화우에 합류해 금융그룹을 이끌었고, 라임 사태 등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한 금융회사 검사·제재 자문과 수사 대응을 총괄했다. 2017년부터 경영전담변호사를 맡은 뒤 2024년 업무집행 대표로 취임했다.
강 변호사는 M&A·금융·자본시장 분야를 맡아 금융그룹장과 자문그룹장을 역임했다. 판사 출신인 시 변호사는 창원지법 통영지원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심의관 등을 거쳐 2020년 화우에 합류했으며 송무그룹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파트너 변호사들로부터 다시 한번 신임을 얻은 만큼 책임감이 매우 크다"며 "급변하는 법률 시장 및 규제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로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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