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지수 약세 속 유니트리 7%대 급등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26일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전반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상승한 3697.52, 선전성분지수는 1.19% 하락한 11534.38, 촹예반지수는 1.71% 하락한 2638.2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개막했다. 5중전회는 4일동안 베이징에서 진행되며 29일 폐막한다. 다만 5중전회 개막 사실은 중국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컴퓨팅 하드웨어, 광통신 부품, CPO(광모듈), 반도체 등 AI 연관 산업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거래대금 역시 전 거래일 대비 감소하면서 매수세가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전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당장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향후 긴축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는 경계심도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중국내 신탁 관련 세금 문제를 둘러싼 매도 우려, 전자상거래 업계의 과열 경쟁, 거시경제 여건 약화,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국유 자금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국유 자금의 ETF 거래가 늘었음에도 시장의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싸이푸톈(賽福天), 정위공예(正裕工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니트리(위수커지, 宇樹科技)도 7.69% 상승했다. 최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상용화가 뚜렷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은 4만 대를 넘어섰으며, 연간 생산량은 1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과 테마파크, 대형마트 등 다양한 현장에 잇따라 투입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양산형 옵티머스 로봇의 첫 물량을 생산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을 100만 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식음료 관련주도 상승했다. 구이파샹(桂發祥), 칭다오(青島)식품, 량핀푸쯔(良品舖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가 발표한 올해 3분기까지의 소비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주민들의 소비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1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0.0018위안 낮춘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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