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기차 산하 모자(墨甲)로봇은 21일 안후이성 우후에서 열린 글로벌 출시 행사에서 첫 소비자용 가정 동반자 로봇 ‘모바오(墨宝)’를 공개하고 글로벌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모바오는 키 90㎝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둥근 외형과 유연한 소재를 사용해 친근한 느낌을 강조했다. 걸어 다니거나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AI)을 넘어 가족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동반자를 지향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와 학습 지원이다. 모바오는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관련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아이가 물건을 가리키며 이름이나 용도를 물으면 이에 맞춰 대화하는 방식이다.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영어로 대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몸을 움직이는 기능도 활용한다. 모바오는 걷기와 다양한 신체 동작을 구현할 수 있으며, 춤추기와 같은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아이가 로봇과 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작을 관찰하고 함께 반응하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바오는 공간 인식 기술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언어와 시각 정보, 대화 맥락 등을 종합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공간 기억 기능은 실시간 감지 정보와 과거 기록을 결합해 물건을 찾거나 작업을 수행할 때 활용된다.
다만 공개된 기능은 주로 대화와 놀이, 정보 제공, 일정 알림, 이동 및 작업 수행에 집중돼 있다. 요리와 청소, 빨래 등 복잡한 가사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리기차는 자동차 사업에서 축적한 제조 역량과 공급망, 글로벌 판매망을 로봇 사업에 접목해 상용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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