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직원들과 '힙지로 야장'…패딩 조끼 입고 소맥 한잔

  • 패딩 조끼 차림으로 직원들과 바비큐 저녁 식사

  • 인근 식당서 2차도…2019년에도 직원들과 번개 회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직원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SNS 캡쳐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직원들과 식사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NS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을지로의 한 야외 식당에서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의 바비큐 식당 '달맞이광장'을 찾아 SK 임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곳은 야외에 테이블을 놓고 식사를 즐기는 이른바 '야장'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최 회장은 일반 시민들의 눈에 쉽게 띄는 개방된 공간에서 직원들과 격식 없는 회식 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로는 오래된 인쇄소와 공구상가 사이로 개성 있는 식당과 술집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힙지로'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선선한 가을철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과 술을 즐기는 '야장 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카키색 셔츠에 패딩 조끼를 걸친 편안한 차림이었다. 최 회장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직원들과 바비큐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고, 테이블에는 맥주와 소주 등 주류도 놓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친 뒤 인근 제주 음식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 2차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는 최 회장이 손짓을 크게 하며 직원들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장면도 포착됐다.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등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의 을지로 회식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100만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최 회장이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일행과 함께 이동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힙지로 3가에서 최태원 회장 실물 영접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태원 SK회장이 13일 경기 성남시 한 음식점에서 분당지역 구성원들과 번개모임 형식의 98차 행복토크를 했다 사진SK그룹
2019년 98차 행복토크 당시 [사진=SK그룹]

최 회장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9년 10월에도 서울 을지로와 광화문 일대 식당에서 직원 160여명과 두 차례에 걸쳐 '번개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당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참석자를 모집했으며, 식사를 함께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같은 해 신년회에서 직원들과 100차례 만나겠다고 약속한 뒤 실제 12월까지 100번째 행복토크를 마쳤다. 당시 국내외 사업장을 오가며 만난 임직원은 1만1400여명에 달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종로 일대 상인들을 돕기 위해 19일 저녁 직원들 회식장소 7곳을 방문했다 사진SK그룹
2020년 코로나19 당시 종로 일대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원 회식 장소를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상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인근의 식당 6곳과 호프집 1곳을 차례로 방문해 회식 중인 직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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