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첫 여성 주한 미국대사인 미셸 스틸 대사가 지난달 31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임명된 첫 주한 미국대사로, 1년 6개월 넘게 이어진 대사 공백도 해소됐다.
2일 주한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스틸 대사는 지난달 31일 대사관 해병대 경비대원들과 함께 성조기를 게양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대사관은 "주한 미국대사로서의 임기를 상징적이고 뜻깊게 시작하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의 철통 같은 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으로 남도록 한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은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현해 한미동맹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이며,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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